[모닝 브리핑] 코스피 2000 재도전…지방 주택청약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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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속락세가 계속되면서 국내증시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단기 변동성에 노출돼 있지만, 중기 상승 방향성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봄 분양시장에서 지방 아파트들이 최고 100 대 1이 넘는 경쟁률로 속속 1순위에 마감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공급이 부족했던 대구 천안 등과 지방으로 이전하는 정부 부처와 공기업이 몰리는 세종시와 혁신도시들이 분양시장 활황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오늘(14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이는 2월 14일 "문서가 위조됐다"는 중국대사관 측 회신 내용이 공개되면서 증거 조작 의혹이 불거진 지 2개월 만이다.
◆ 코스피 2000 안착 재도전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락과 원화 강세에도 14일 코스피지수는 20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코스피지수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 많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과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가 각각 3.1%와 3.6% 하락해 2012년 6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외국인은 지난주 한국의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한 순매수 행진은 지난 11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단기 변동성에 노출돼 있으나, 중기 상승 방향성은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증시의 등락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세 강약 조절이 예상되나 순매도로 전환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 뉴욕 증시, 구글·GE 등 1분기 실적 관심
지난주 뉴욕증시는 정보기술(IT), 바이오 등 이른바 ‘모멘텀주’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힘든 한 주를 보냈다.
이번주에도 투자자들은 페이스북 테슬라 트위터 등 모멘텀주의 주가 동향에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다. 매도세가 계속될 경우 전체 증시도 추가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지방 주택청약 '불꽃'…대구 76대1·전주 20대1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구 북구 칠성동에서 나온 ‘대구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아파트가 지난 10일 최고 107 대 1, 평균 76 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409가구 모집(특별공급분 제외)에 3만1436명이 몰렸다.
호반건설이 충남 천안시 불당지구에서 지난주 공급한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도 평균 15 대 1, 최고 30.8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호반건설이 전북 전주시에서 분양한 ‘전북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633가구 모집에 1만2710명이 몰려 최고 169.4 대 1, 평균 20 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다.
◆ 검찰 '간첩사건 증거조작' 오늘 수사결과 발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14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고검에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관련자들을 추가로 기소한 뒤 사건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국정원 협조자 김모(61)씨와 '블랙요원' 김모 기획담당과장(48·일명 '김사장')을 사문서위조 및 모해증거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한 뒤 국정원 대공수사 지휘부 윗선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여 왔다.
◆ '또 유출'…이번엔 IBK·씨티 캐피탈 고객 3만4000명
카드사와 외국계 은행의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이번에는 씨티캐피탈과 IBK캐피탈에서 3만4000명의 고객 정보가 새로 빠져나갔다. 씨티캐피탈은 정보 유출 과정에서 내부 직원의 공모 정황도 포착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창원지검이 한국씨티은행, 한국SC은행의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법대출업자에게 압수한 USB에서 추가 발견된 고객정보 300여만건을 정밀 추적해 이들 캐피탈사에서 3만4천명의 신규 유출건을 적발했다.
◆ 연봉 5억 넘는 등기임원 699명…전체의 5.5%
국내 기업에 다니는 등기임원 중 연간 5억원 넘는 보수를 받는 사람은 699명으로 등기임원 20명 중 한 명꼴이었다. 한해 5억원 넘게 보수를 챙기는 등기임원 3명 중 1명이 10대그룹 전·현직 임원으로 조사됐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3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148개사의 연간 보수 5억원 이상 등기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보수 5억원 이상 등기임원 수는 699명으로 집계됐다.
◆ '우리銀 부당대출' 검사 재개…제3국 자금유출 의혹
전 도쿄지점장 김모(56)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중단된 우리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재개된다. 금감원은 우리은행 전 임원의 비자금 조성 여부를 규명하는 데 우선 주력하고 있지만 이 돈이 제3국을 거쳐 흘러나간 의혹도 제기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1일 김씨의 발인으로 장례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도쿄지점 부당대출 사건에 대한 검사에 다시 돌입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
봄 분양시장에서 지방 아파트들이 최고 100 대 1이 넘는 경쟁률로 속속 1순위에 마감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공급이 부족했던 대구 천안 등과 지방으로 이전하는 정부 부처와 공기업이 몰리는 세종시와 혁신도시들이 분양시장 활황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오늘(14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이는 2월 14일 "문서가 위조됐다"는 중국대사관 측 회신 내용이 공개되면서 증거 조작 의혹이 불거진 지 2개월 만이다.
◆ 코스피 2000 안착 재도전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락과 원화 강세에도 14일 코스피지수는 20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코스피지수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 많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과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가 각각 3.1%와 3.6% 하락해 2012년 6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외국인은 지난주 한국의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한 순매수 행진은 지난 11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단기 변동성에 노출돼 있으나, 중기 상승 방향성은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증시의 등락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세 강약 조절이 예상되나 순매도로 전환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 뉴욕 증시, 구글·GE 등 1분기 실적 관심
지난주 뉴욕증시는 정보기술(IT), 바이오 등 이른바 ‘모멘텀주’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힘든 한 주를 보냈다.
이번주에도 투자자들은 페이스북 테슬라 트위터 등 모멘텀주의 주가 동향에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다. 매도세가 계속될 경우 전체 증시도 추가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지방 주택청약 '불꽃'…대구 76대1·전주 20대1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구 북구 칠성동에서 나온 ‘대구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아파트가 지난 10일 최고 107 대 1, 평균 76 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409가구 모집(특별공급분 제외)에 3만1436명이 몰렸다.
호반건설이 충남 천안시 불당지구에서 지난주 공급한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도 평균 15 대 1, 최고 30.8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호반건설이 전북 전주시에서 분양한 ‘전북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633가구 모집에 1만2710명이 몰려 최고 169.4 대 1, 평균 20 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다.
◆ 검찰 '간첩사건 증거조작' 오늘 수사결과 발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14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고검에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관련자들을 추가로 기소한 뒤 사건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국정원 협조자 김모(61)씨와 '블랙요원' 김모 기획담당과장(48·일명 '김사장')을 사문서위조 및 모해증거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한 뒤 국정원 대공수사 지휘부 윗선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여 왔다.
◆ '또 유출'…이번엔 IBK·씨티 캐피탈 고객 3만4000명
카드사와 외국계 은행의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이번에는 씨티캐피탈과 IBK캐피탈에서 3만4000명의 고객 정보가 새로 빠져나갔다. 씨티캐피탈은 정보 유출 과정에서 내부 직원의 공모 정황도 포착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창원지검이 한국씨티은행, 한국SC은행의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법대출업자에게 압수한 USB에서 추가 발견된 고객정보 300여만건을 정밀 추적해 이들 캐피탈사에서 3만4천명의 신규 유출건을 적발했다.
◆ 연봉 5억 넘는 등기임원 699명…전체의 5.5%
국내 기업에 다니는 등기임원 중 연간 5억원 넘는 보수를 받는 사람은 699명으로 등기임원 20명 중 한 명꼴이었다. 한해 5억원 넘게 보수를 챙기는 등기임원 3명 중 1명이 10대그룹 전·현직 임원으로 조사됐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3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148개사의 연간 보수 5억원 이상 등기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보수 5억원 이상 등기임원 수는 699명으로 집계됐다.
◆ '우리銀 부당대출' 검사 재개…제3국 자금유출 의혹
전 도쿄지점장 김모(56)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중단된 우리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재개된다. 금감원은 우리은행 전 임원의 비자금 조성 여부를 규명하는 데 우선 주력하고 있지만 이 돈이 제3국을 거쳐 흘러나간 의혹도 제기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1일 김씨의 발인으로 장례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도쿄지점 부당대출 사건에 대한 검사에 다시 돌입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