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테리어회사 까사미아는 봄철을 맞아 온라인·홈쇼핑 전용 브랜드 ‘까사온’의 침대(사진)와 식탁을 내놓았다. 까사온에서 처음 선보이는 침대 ‘더블린’은 부드러운 천 소재로 만든 다이아몬드 모양의 헤드보드가 특징이다. 까사온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8일까지 더블린 침대 세트 등을 할인 판매한다.
29일 오전에 달러당 160엔을 넘어 가치가 급락했던 엔화가 오후 들어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추측되는 움직임 이후 달러당 155.01엔으로 급반등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현저한 국채 수익률차이에 미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일년 내내 뒤로 미뤄지면서 반등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은행 소식통들은 이 날 일본 은행들이 엔화를 사들이고 달러를 팔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고 말했다. 일본 중앙은행은 지난 달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나는 역사적인 첫 금리 인상에 나섰으나 그럼에도 달러대비 엔화 가치가 3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통화 거래자들은 이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미국과 대비해 일본 금리가 한동안 낮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월요일이 공휴일로 이 날 모든 금융 시장이 문을 닫았으며 대장성의 국제 담당 차관인 칸다 마사토는 일본 당국이 개입했는지 묻는 질문에 논평을 거부했다.싱가포르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아시아 전략가인 니콜라스 치아는 "오늘의 조치가 당국의 개입이라면 일회성 조치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이 다시 160으로 움직이면 대장성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160 수준은 어떤 의미에서 고통의 한계점”이라고 지적했다.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업체에는 호재이지만, 수입 비용을 증가시키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하며 가계를 압박하기 때문에 정책입안자들에게는 큰 문제가 된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주 기자회견에서 환율 변동성이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통화정책은 환율을 직접 목표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지금이 저출산 대응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도 재정의 우선순위를 조정해 저출산 사업에 예산을 돌려써야 한다”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제205회 한경 밀레니엄포럼에 참석해 “향후 7년 뒤인 2031년까지 가임기 여성이 몰려 있어 저출산 기조를 바꿀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기간을 넘기면 백약을 쓰더라도 (저출산 흐름을 반전시키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결혼하는 데 돈이 많이 드는데 재정·세제 지원이 없어 관련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의 인구 위기 심각성과 관련해서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4세 이하 영유아 인구가 북한보다 5만 명 적다”고 말했다. 그는 “입양 관련 규제가 심하고 입양 요건 및 조건도 굉장히 복잡하다”며 “이번에 관련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수고용 노동자, 예술인, 자영업자 등 저출산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모성보호 대책도 관계부처와 연구 중”이라고 했다.▷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동거가족의 법적 지위를 획기적으로 넓히는 등 골든타임에 걸맞은 정책을 내놔야 한다.▷주형환 부위원장=앞으로 7년 뒤인 2031년까지가 가임여성 수가 가장 많이 집중된 시기다. 이 기간을 지나면 출생아 수가 급속도로 줄어든다. 정부도 골든타임이라는 인식을 갖고 돌봄 관련 규제를 혁파하는 등 저출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인실 한반도미래연구원장=인구위기특별회계를 도입해야 한다. 저출산 해결을 위한 목적세
삼성전기가 올 1분기(연결 기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가 잘 팔리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폴디드 줌’ 등 값비싼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어난 데다 산업·전장용 부품 판매도 확대된 덕분이다.삼성전기는 올 1분기에 매출 2조6243억원, 영업이익 1803억원을 냈다고 29일 공시했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이 회사의 1분기 실적 평균 추정치(매출 2조4209억원, 영업이익 1713억원)를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29.8%, 28.7% 증가했다.회사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서버 등에 들어가는 산업·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판매 증가와 갤럭시S24 출시에 힘입어 카메라 모듈 공급가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MLCC가 포함된 컴포넌트 부문 1분기 매출은 1조230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카메라 모듈 등을 제조하는 광학통신솔루션 부문도 47% 늘어난 1조173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해외 스마트폰 업체에도 고사양 제품 공급을 늘린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플립칩 패키지기판(FC-BGA) 등 전장용 부품사업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둔화했다. 매출 4820억원으로 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AI 서버용 MLCC 등 하이엔드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배광욱 삼성전기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AI 서버용 MLCC와 FC-BGA 시장은 전년보다 각각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AI 관련 매출을 매년 두 배 넘게 늘리는 것을 목표로 고객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