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프리카 TV '2014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전' 캡쳐 / 이대호 홈런
사진 = 아프리카 TV '2014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전' 캡쳐 / 이대호 홈런
'이대호 홈런'

'빅보이' 이대호(32ㆍ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올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대1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3연승으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이대호는 1대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수 딕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번째 슬라이더를 받아치며 올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다. 오릭스 선발 브랜든 딕슨의 4구째 시속 131㎞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날 홈런으로 이대호의 시즌 성적은 타율 3할5푼3리, 1홈런, 5타점이 됐다.

이로써 이대호는 정규리그 개막 후 14경기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오릭스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는 2년 연속 홈런 24개, 91타점을 기록했다. 일본 진출 첫해인 2012년에는 17경기 만에 첫 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지난 시즌에는 두 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 홈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대호 홈런, 드디어 터졌네" "이대호 홈런, 오릭스 감독이 씁쓸했겠다" "이대호 홈런,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