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경제지표가 조금 전 발표됐습니다.



2월 급감한 수출이 3월 반등했을지가 관건인데요.



정확한 수치와 함께 아시아 주식시장의 반응, 김민지 기자와의 전화 연결로 확인해 보시죠.



<기자>

중국의 3월 무역수지가 발표됐습니다.



지난 2월 부진을 딛고 중국의 수출이 반등했을 것이란 시장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6.6%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4~5% 반등을 예상했던 전문가 예상치를 대폭 하회한 결과입니다.



직전월인 2월에도 중국 수출은 18% 급감하며 경착륙 우려를 높였는데요. 연속적인 수출 감소에 시장 전문가은 중국 경기 둔화가 현실화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도 증가 예상을 뒤엎고 11.3% 감소했구요.



무역수지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지만 규모는 77억1천만달러로 100억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지표 악화 소식에 아시아 증시는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구요. 강보합 출발한 홍콩 항셍지수는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 현재 2000선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한편,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중국 수출 급감`이라는 악재의 무게에 비교한다면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중국 해관총서는 "지표가 2분기부터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경기 부양 기대감도 오늘 지수 하단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폭까지 제한적으로 나온다면, 경기 부양책 실시 기대감은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우리시간으로 내일 오전 발표되구요. 시장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2월 2%에서 2.5%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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