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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쌈짓돈 휴지되나…씨앤케이인터 또 증시퇴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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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아몬드 개발 사기'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씨앤케이인터가 이번엔 경영진의 대규모 횡령 혐의로 또다시 증시퇴출 위기에 처했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절대적이어서 소액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선봉)는 오덕균 씨앤케이인터내셔널 회장이 씨엔케이인터와 관계 회사 자금 100억 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주가는 곧바로 가격제한폭까지 곤두박질쳤고, 30만주에 가까운 하한가 매도 잔량만 수북이 쌓였다.

    한국거래소도 이날 씨엔케이인터에 오 회장의 횡령설(說)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만약 오 회장의 횡령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씨앤케이인터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후 실질심사를 거쳐 상장 유지에 대한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증시 퇴출 절차를 밟는다.

    김재향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부 팀장은 "오 회장이 씨앤케이인터를 통해 10억원 이상 또는 자기자본의 3%이상 횡령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상장폐지 실질심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 경우 씨앤케이인터 주식은 매매거래가 정지되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씨엔케이인터에 투자한 소액주주는 1만288명(99.94%)에 달한다.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91.14%(4958만9470주)이다.

    오 회장은 씨앤케이마이닝(지분율 88%)를 통해 씨앤케이인터 지분 7.63%(415만2845주)를 확보해 이 회사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씨앤케이인터는 앞선 지난해 한 차례 상장폐기 위기에 처했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상장폐지 갈림길에 놓였었다. 하지만 2012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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