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날개'…소고기 수입은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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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FTA 공식 서명
한국과 호주 정부가 8일 자유무역협정(FTA)에 공식 서명했다. 양국의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처음 체결한 FTA다. 한·호주 FTA는 앞으로 양국의 국회와 의회 비준을 각각 받아야 한다.
한국은 전체 수입품목의 94.3%(수입액 기준 94.6%)에 대해 10년 내 관세를 철폐하고, 호주는 5년 내 거의 모든 품목에서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호주 FTA는 양국 간 무역 투자 고용창출 시장확대 등에서 가시적인 효과는 물론 사회 문화 등 양국 관계 전반을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호주 수출 중 25%를 차지하는 자동차 관세가 철폐되고, 10억달러 미만 투자에 대한 심사절차가 면제되는 등 호주와의 교역 및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호주산 소고기에 대해서는 현재 40%인 관세율이 매년 약 2.6%씩 낮아져 15년차(2030년)엔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국내 축산농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세종=김재후/도병욱 기자 hu@hankyung.com
한국은 전체 수입품목의 94.3%(수입액 기준 94.6%)에 대해 10년 내 관세를 철폐하고, 호주는 5년 내 거의 모든 품목에서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호주 FTA는 양국 간 무역 투자 고용창출 시장확대 등에서 가시적인 효과는 물론 사회 문화 등 양국 관계 전반을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호주 수출 중 25%를 차지하는 자동차 관세가 철폐되고, 10억달러 미만 투자에 대한 심사절차가 면제되는 등 호주와의 교역 및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호주산 소고기에 대해서는 현재 40%인 관세율이 매년 약 2.6%씩 낮아져 15년차(2030년)엔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국내 축산농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세종=김재후/도병욱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