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가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 동료 다르빗슈 유(28·일본)의 승리를 도왔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던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를 받아쳐 투수 강습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2사 1루 상황. 이어 후속 앤드루스가 풀카운트에서 6구째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1루 주자였던 추신수는 홈을 밟으며 팀에 결승 득점을 안겼다.

이날 경기를 마친 추신수의 타율은 0.278에서 0.273(22타수 6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텍사스는 8회 앤드루스의 투런 홈런에 이어 9회 1점을 추가하며 3-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는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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