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및 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서비스 경쟁력 만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된다.

캠프모바일과 재단법인 게임인재단은 새롭게 출시될 '밴드 게임' 수익금 중 일정 비율의 재단 기부, 유망 중소 개발사 공동 발굴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게임인재단 남궁훈 이사장과 캠프모바일 이람, 박종만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게임 생태계 활성화 및 중소 게임 개발사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캠프모바일은 '밴드 게임'에서 20% 수익 가운데, 1년이 경과된 게임에 대해서는 플랫폼 수익의 4분에 1에 해당하는 5%의 수익을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게임인재단에 기부하게 된다. 게임인재단은 이를 개발사 인큐베이팅, 개발자 역량 육성, 특성화고 지원 등 게임업계의 위상을 높이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게임인재단이 기획한 ‘힘내라! 게임人상’ 수상 게임에 대해 밴드에서 초기 이용자 모객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캠프모바일의 박종만 대표는 "게임플랫폼 사업자로서 게임 생태계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 끝에중소 게임 개발사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게임인재단은 중소 게임 개발사 육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면에서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게임인재단의 남궁훈 이사장은 “게임인을 위한 기부금에 선뜻 손을 내밀어 준 캠프모바일에 감사 드리며, 게임 업계에 부는 이 따뜻한 봄바람이 반갑고 기쁘다”며 “든든한 지원군 덕분에 게임인재단의 게임인 지원 사업들도 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