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조작 의혹이 불거진 유우성 씨(34)의 간첩사건 항소심 재판과 관련해 검찰이 전문가 2명을 증인으로 세우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현철 부장검사)는 2일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와 이상일 정신과 의사를 추가 증인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상일 교수의 경우 유 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던 탈북자 김 모씨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에서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탈북자 김 씨는 1심 재판에서 2011년 여름과 2012년 초 북한에 있는 유 씨 아버지 집에서 유 씨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김 씨는 당시 증언 과정에서 자신이 북한산 마약인 빙두를 많이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재판부는 김씨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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