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통 한은맨`으로 꼽히는 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 공식 취임했습니다.



대내외 경제 여건이 복잡한 상황에서 통화정책 등 중앙은행의 역할을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입니다.



이주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으로 4년간 한국은행을 이끌어 갈 이주열 신임 한은총재.



한은에서만 35년간 근무한 `정통 한은맨`으로 꼽히는 만큼 내부 사정에 정통합니다.



때문에 외부에서 임명된 김중수 전 총재와는 달리 곧바로 통화정책에 대해 총재로서 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통화정책의 핵심은 경제주체의 기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습니다.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정책 운용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저물가 기조와 일부 경제지표가 주춤하면서 연초부터 금리인하에 대한 요구가 있었지만 한은은 오히려 경기회복 추세가 훼손되지 않았다면서 하반기에는 물가도 2.5~3.5%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강조해 사실상 금리인하는 물건너 갔다는 점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물가가 1%대에서 안정된 만큼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된 이후에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늦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물가 걱정할 큰 이유는 없을 것 같고요.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금리정책을 펼쳐야 할 시점이 아닌가. 단기적으로는 적어도.."



물가와 금융안정에 경제성장까지 3차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이 총재의 첫 데뷔무대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금융통화위원회입니다.



새 총재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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