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통일시대를 차근차근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홍 회장은 1일 산업은행 창립 60주년 기념사를 통해 "통일 후 북한지역의 산업구조조정, 인프라 투자 등은 산업은행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북한경제와 산업현황은 물론 독일의 통일과정에서 금융부문이 수행했던 역할을 조사·분석하고, 대응전략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회장은 또 "정책금융은 손실이 발생해도 무방하다는 과거의 패러다임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지속가능한 정책금융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감내가능한 리스크수준을 파악하고 통제·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이어 "선진형 정책금융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 등 내부변화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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