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일본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2009년 `꽃보다 남자`로 한류의 시작을 알린 이민호가 2013년부터 진행한 글로벌 투어 `마이 에브리딩`이 일본 공연을 끝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민호는 지난 28일과 29일 일본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 홀에서 팬미팅을 가졌다. `사랑과 행복`이라는 주제의 이번 공연은 이틀간 3회에 걸쳐 진된 공연장이 매회 뜨거운 열기와 감동으로 가득 찰 만큼 총 1만 5천명의 관객과 대성황을 이루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드라마 `상속자들`의 현지 방송을 앞두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2009년 `꽃보다 남자`부터 `시티헌터`, `상속자들`까지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수년간 한류를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해 온 이민호가 중국에서 보여 준 것처럼 꺼져가는 일본의 한류에 새로운 불씨를 지필 것으로 기대하는 현지의 취재 열기까지 더해졌다.



3회에 걸쳐 치러진 공연에서 이민호는 15벌 이상의 의상을 소화하며 매 회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과 소통했다.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이 직접 구상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팬들과 교감의 시간을 나눈 것.



뿐만아니라 지금까지와는 새로운 구성으로 공들여 만든 코너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드라마 `상속자들`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팬들과 함께 감상했고 `올해에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대해서도 화두를 던졌다. 그런가 하면 앞치마를 두르고 케이크와 꽃바구니를 만들어 선물하는 로맨틱한 모습까지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고 관객에게 고백하는 노래의 깜짝 등장으로 감동을 안겨줬다.



또한 지난 투어를 함께 해 온 연출, 밴드, 한국 최고의 스태프로 이뤄진 이민호팀과 함께 새로운 편곡으로 올라이브 밴드 공연을 선보였다. 게스트로는 한국 공연의 오프닝을 장식한 로열 파이럿츠(Royal PiratesMoon 김문철, 제임스, 수윤)가 올랐으며 이민호와의 합동무대로 하나의 팀이 된 듯 록 밴드의 모습을 연상케 하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민호는 "그동안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고 작품 이외의 다른 활동으로도 계속 만나고 싶어 이런 무대를 마련했다"며 변함없는 팬사랑을 보여줬다. 또 "팬들과의 소중한 추억은 언제나 내 삶의 에너지가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민호는 무대에 오르면 관객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대화하고, 공항에서도 경호원들의 감시(?)를 피해 재빨리 팬들과 악수하는 등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으로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겸손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잘 알려진 이민호는 중국에서의 폭발적 인기는 물론 일본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같은 배경에 대해 일본 연예계 관계자는 "발로 뛰며 쌓아 올린 `뿌리깊은 인기`로 잠재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민호가 일본에서 발표한 앨범 `마이 에브리딩`은 단숨에 오리콘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서울 공연으로 시작된 이민호의 글로벌 투어는 그동안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타이완 중국을 거치며 한류배우 이민호가 아시아스타로 거듭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또 가는 곳마다 수많은 인파가 운집해 아시아권 최고의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민호의 인기와 위상을 실감케 했다.(사진=스타하우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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