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동남아시아 최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CIMB(Commerce International Merchant Bank)계열의 CIMB태국(은행, 운용사)과 펀드설정과 판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4월부터 한국 주식형 펀드를 태국시장에서 국내 금융사로는 처음으로 판매한다.



CIMB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을 포함한 17개국에서 약 12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거대 금융그룹이다.



이번에 설정되는 펀드는 미래에셋의 역외펀드(SICAV)인 미래에셋코리아주식펀드에 CIMB운용사(태국)가 투자하는 방식으로 펀드(CPAM Korea Equity Strategic FUND)를 설정하고 CIMB은행(태국)에서 판매를 책임지는 구조로 운영된다.



미래에셋코리아주식펀드는 2008년 9월 설정 이후 62.2%의 성과를 기록, KOSPI 대비 13.5%pt의 초과성과를 기록하고 있다.(27일 기준)



태국의 뮤추얼펀드 시장은 100조원 규모로 2000년 8조 수준에서 15년 만에 12배가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투자 펀드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 현재 22% 수준에 달해, 태국 시장에 최초로 설정되는 한국주식형 펀드에 대한 수요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8년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SICAV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디스커버리를 룩셈부르크에 설정했으며 현재 글로벌펀드, 이머징마켓펀드, 코리아펀드 등 13개의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는 SICAV펀드를 유럽 및 아시아 11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또 미국, 인도, 브라질 등 9개 국가에서 SICAV 이외의 역외펀드 및 ETF를 판매하고 있으며 해외설정 펀드 수는 155개로 약 7조원에 달한다.



김미섭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인 CIMB와 금융 파트너가 된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래에셋은 전세계 다양한 자산을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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