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1일 한국전력에 대해 실적발표 때마다 높은 이익증가율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과거에는 이익이 급증했던 시기에도 한국전력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이익이 늘어나는 회사가 많아 시장에서 소외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는 판단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한국전력 만큼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회사가 없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가 존재하는 코스피200지수 업체들(155개)의 2014년 합산 순이익은 전년 대비 32% 늘어날 전망"이라며 "한국전력의 순이익은 5082% 증가할 전망이라, 분기 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