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쿠퍼 총지배인 인터뷰 "호텔 30곳 둘러봐도…JW메리어트, 손색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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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하자마자 시장 조사
명품·관광객 마케팅 확대
"서울 최고 호텔 만들 것"
명품·관광객 마케팅 확대
"서울 최고 호텔 만들 것"
“서울시내 특급 호텔 30여곳을 가보고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시설과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이 부족한 점은 없다는 것입니다.”
매튜 쿠퍼 JW메리어트서울 총지배인(43·사진)은 27일 “서울 최고의 호텔을 만들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호주 출신인 쿠퍼 총지배인은 인도 남서부 벵갈루루에 있는 메리어트호텔 총지배인으로 일하다 지난 3일 서울로 옮겼다. 그가 서울에 오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시장 조사’였다. 롯데 신라 콘래드 등 주요 호텔을 다니며 객실과 레스토랑, 라운지바 등을 직접 이용했다.
쿠퍼 총지배인은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와 콘래드호텔 로비 라운지가 인상적이었지만 JW메리어트서울이 갖추지 못한 것은 없다”고 했다. 그는 “매출, 서비스, 브랜드 이미지 등 모든 면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의 기억에 오래 남는 호텔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JW메리어트호텔은 인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공동 마케팅도 구상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패션쇼를 호텔에서 열고 중국인 쇼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늘릴 방침이다. 그는 “JW메리어트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어 호텔 산업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퍼 총지배인은 서울에 온 지 한 달도 채 안됐지만 강남 이태원 등 유행을 주도하는 ‘핫 플레이스’는 대부분 둘러봤다. 그는 “이태원에서는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한국인들이 패션에 관심이 많고 유행에 민감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 문화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호텔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땐 김치를 밑반찬으로 내 오도록 하고, 주말엔 가족과 함께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회를 먹는다. 열한 살과 일곱 살 딸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들도 하나둘씩 알아가는 중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매튜 쿠퍼 JW메리어트서울 총지배인(43·사진)은 27일 “서울 최고의 호텔을 만들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호주 출신인 쿠퍼 총지배인은 인도 남서부 벵갈루루에 있는 메리어트호텔 총지배인으로 일하다 지난 3일 서울로 옮겼다. 그가 서울에 오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시장 조사’였다. 롯데 신라 콘래드 등 주요 호텔을 다니며 객실과 레스토랑, 라운지바 등을 직접 이용했다.
쿠퍼 총지배인은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와 콘래드호텔 로비 라운지가 인상적이었지만 JW메리어트서울이 갖추지 못한 것은 없다”고 했다. 그는 “매출, 서비스, 브랜드 이미지 등 모든 면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의 기억에 오래 남는 호텔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JW메리어트호텔은 인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공동 마케팅도 구상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패션쇼를 호텔에서 열고 중국인 쇼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늘릴 방침이다. 그는 “JW메리어트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어 호텔 산업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퍼 총지배인은 서울에 온 지 한 달도 채 안됐지만 강남 이태원 등 유행을 주도하는 ‘핫 플레이스’는 대부분 둘러봤다. 그는 “이태원에서는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한국인들이 패션에 관심이 많고 유행에 민감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 문화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호텔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땐 김치를 밑반찬으로 내 오도록 하고, 주말엔 가족과 함께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회를 먹는다. 열한 살과 일곱 살 딸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들도 하나둘씩 알아가는 중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