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가 실종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공식 발표된 가운데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MH370) 기장이



지난 8일 실종 당일 도무지 조종할 정신이 아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있다.







말레이시아항공의 한 동료 조종사는 27일 뉴질랜드헤럴드에 추락기 기장 자하리 아흐마드 샤와 관련,



가정 문제로 파탄의 길에 들어서 있었다며 `마지막 놀이 비행`을 하다가 인도양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동료 조종사는 자하리 기장이 아내와 결별하고 만나는 다른 여성과의 관계도 문제가 생기는 등



심각한 가정 문제를 안고 있었다며 아내로부터 떠나겠다는 얘기를 듣고 `상당히 격앙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 동료는 그 같은 상황에서 자하리 기장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세계로



자신이 조종하는 비행기를 몰고 가기로 작심했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 놀이 비행`에 대해 자하리 기장이 이번 비행을 지금까지는 오로지 시뮬레이터에서만 할 수 있었던 것을



비행기 안에서 직접 하는 기회로 생각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하리 기장이 비번일 때는 집에서 요리하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집에 만들어 놓은 비행 시뮬레이터에서



비행 가능한 최고 또는 최저고도에서 비행하는 등 민간 항공기 조종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상황을 시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종기 기장이 사용했던 시뮬레이터는 지난주 압수돼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현재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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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영국의 데일리텔레그래프는 사고 조사 소식통을 인용,



수사관들은 실종기가 누군가의 고의에 의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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