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주식시장의 주도주 변화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기술주가 연이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경기방어주 성격의 종목들에 대한 매수세는 강화되고 있는데요.



우리증시에 미칠 영향까지, 김민지 기자 전화연결을 통해 내용 확인합니다.



<기자>

최근 월가 주도주 변화가 주목됩니다.



지난해 주식시장 강세를 주도했던 기술주는 연이어 하락 중인 반면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한 매수세는 강화되고 있습니다.



벨류에이션이 한계점에 임박해 기술주의 추가적인 상승이 힘들 것이란 분석 탓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거의 두 배 가까이 오른 소셜미디어주 트위터는 이달에만 11% 추락했고, 3D 관련주 가운데 가장 강한 거래량이 동반됐던 3D 시스템즈는 지난 1년간 84% 뛰었지만 3월 현재까지 24% 밀렸습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 인덱스도 지난 4거래일 동안 7% 넘게 하락했습니다.



S&P500지수의 3월 하락폭이 0.1%에 머문 것과 비교한다면 상당한 차익실현입니다.



`기술주 약세·방어주 강세`라는 현상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평가는 일단 긍정적인데요.



CNN머니는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는 것이 아닌 회전하는 것일 뿐"이라며 "이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기술주 하락이 강세장 종료를 의미하는 것이였다면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폭락이 동반됐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 제기한 닷컴 버블론 재연 가능성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한편, 최근 국내 코스닥지수에서도 바이오주 등 최근 고점 수준까지 상승한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됐는데요.



월가 신성장 관련주의 급락세가 진정되면서 오늘 코스닥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 1% 넘게 내린 코스닥지수가 오전 9시33분 현재 0.52% 반등하고 있습니다.



디엔에이링크가 5거래일만에 반등하는 등 제넥신, 메디포스트 등도 1%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 `그런 남자` 정면 디스··"김태희 찾으면 우크라이나로"
ㆍ`아반떼HD 급발진 영상` 급발진 논란 재점화··원인 규명되나?
ㆍ아무리먹어도 날씬한여성! 알고보니
ㆍ`SKT 보상금 조회` 보상금액 `빈축`··85요금제가 2300원
ㆍ1인당 국민소득 2만6,205달러...지난해 성장률 3.0%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