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가 얼마만큼 위력을 발휘할지 의문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낮췄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3% 감소한 53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예상보다 우호적인 환율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군의 출하량 감소, 이에 따른 아몰레드(AMOLED)의 가동률 하락, 시스템 LSI의 부진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키더라도 지난해 대비 5% 감소한다는 점에서 1분기 실적이 주가를 의미있게 견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설명입니다.



노 연구원은 이어 "갤럭시S5의 경우 전체 영업 환경은 갤럭시S4 때보다 악화될 것"이라며 "혁신이 제한된 가운데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둔화, 하반기에 출시될 대화면 아이폰6에 대한 대기수요, 한국 통신사업자 영업 정지에 따른 수요 위축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갤럭시S5의 경우 하드웨어 사양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초도 가격과 제품 가격 하락 속도는 올해 삼성전자의 전체 실적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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