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8)이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복귀했다.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임창용은 26일 오후 삼성 2군 훈련장 경산볼파크에서 연봉 5억원에 입단 계약을 마쳤다. 임창용은 이날 송삼봉 삼성 단장과 4시간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눈 뒤 계약서에 사인했다. 성적 등 조건에 따라 일정금액을 더 받는 ‘플러스 옵션’도 맺었지만 양측 합의 아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2007년 11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 삼성을 떠났던 임창용은 여섯 시즌을 일본과 미국에서 뛰고 삼성으로 돌아왔다. 임창용은 “마침내 집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전력을 다해 팀을 위해 던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