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해운대에서 호텔 신축에 처음 나선 곳은 힐튼호텔이다. 사업자인 에머슨퍼시픽그룹은 27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서 힐튼부산호텔과 아난티 펜트하우스 기공식을 열기로 했다. 7만5766㎡ 부지에 306실 규모의 6성급 호텔로 2016년 4월 완공한다. 모든 객실을 특1급 호텔보다 2배 이상 넓은 56㎡ 이상의 스위트룸으로 설계했다. 또 아난티 펜트하우스와 프라이빗 레지던스로 구성하는 프리미엄 콘도는 9월 분양할 계획이다. 에머슨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완공 전 건설 투자 단계에서 1조25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연간 560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 센텀시티에도 일본계 컨소시엄인 세가사미부산이 복합관광시설인 센텀원 기본설계에 들어갔다. 지하 7층, 지상 39층 규모의 특급호텔(300실)과 비즈니스호텔(470실)로 내년 초 착공해 2018년 완공한다.
주수현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주말 같은 경우 해운대 지역 호텔의 객실 점유율은 80~95%까지 올라갔고 매출도 5~15% 늘었다”며 “하지만 대형 특급호텔들이 완공되는 3~4년 후에는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