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알제리에서 1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초고압변전소를 수주했습니다.



효성은 최근 알제리 전력청(Sonelgaz)으로부터 알제리 서북부 마르삿(Marsat) 지역에 1억불 규모의 400kV 변전소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일괄입찰방식(EPC)으로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주는 효성의 단일 변전소 수주로는 최대 금액으로,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이뤄 따낸 것이며 오는 2016년까지 변전소 건립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백흥건 전력PU장(부사장)은 "이번 변전소 수주는 그 동안 효성이 알제리, 카타르, 이라크 등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 쌓아온 초고압 변전소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효성은 앞으로 글로벌 톱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가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영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알제리는 EU가 소비하는 에너지의 20%에 달하는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아프리카 내 수출 1위 국가로 석유 화학 단지 조성 등으로 발전 및 송변전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효성은 지난 2010년 알제리 동북부 하시 메사우드(Hassi Messaud) 지역에 1,000억원 규모의 400kV 초고압변전소 4기를 수주한 바 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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