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금시장 개장 첫날 '조용'…장중 고가 4만7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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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금 현물 시장인 'KRX금시장'이 문을 열었다. 첫날 금 1g의 시초가는 4만6950원을 기록했다.
24일 오전 10시 30분 KRX금시장에서 금 1g은 4만72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725건이며 거래대금은 3407만 원이다.
이날 금 가격은 1g당 4만69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소폭 상승세를 지속, 장중 4만7400원까지 상승했다.
첫날 시초가는 지난 주말 국제 선물 시세를 반영해 설정됐다. 이후 개장가는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제한폭 내에서 개장 전 1시간 동안 호가를 받아 개장가를 결정한다.
KRX금시장은 금 현물을 1g 단위로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 지난해 7월 정부가 귀금속․보석산업의 발전 및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발표한 '금 현물시장 개설 등을 통한 금 거래 양성화방안'에 따라 추진됐다.
거래소는 KRX금시장을 개설, 운영전반을 책임진다. 금지금(골드바)의 보관․인출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실물 금의 품질인증은 한국조폐공사가 맡는다. 한국증권금융은 금현물거래 예탁금의 별도 예치업무를 담당한다.
시장참가자는 대신증권·대우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 등 8개 증권사 일반 회원과 실물사업자인 자기매매회까지 총 57개 회원들로 구성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일반 회원 증권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KRX금시장은 이날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개장식을 열고 오전 10시부터 정식 거래를 시작했다. 안전하고 투명한 장내 거래를 통해 금 산업을 양성화 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게 정부와 유관기관들의 목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금 현물시장이 금 거래의 양성화를 이루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금 현물시장의 개설은 우리나라 금 산업과 금융투자산업의 발전 측면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KRX금시장 개설이야말로 지하경제 양성화의 정책기조를 실현하기 위한 지름길"이라며 "금 산업이 발전한다면 우리나라도 까르티에나 티파니 등과 같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탄생, 귀금속 분야에서도 한류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24일 오전 10시 30분 KRX금시장에서 금 1g은 4만72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725건이며 거래대금은 3407만 원이다.
이날 금 가격은 1g당 4만69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소폭 상승세를 지속, 장중 4만7400원까지 상승했다.
첫날 시초가는 지난 주말 국제 선물 시세를 반영해 설정됐다. 이후 개장가는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제한폭 내에서 개장 전 1시간 동안 호가를 받아 개장가를 결정한다.
KRX금시장은 금 현물을 1g 단위로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 지난해 7월 정부가 귀금속․보석산업의 발전 및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발표한 '금 현물시장 개설 등을 통한 금 거래 양성화방안'에 따라 추진됐다.
거래소는 KRX금시장을 개설, 운영전반을 책임진다. 금지금(골드바)의 보관․인출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실물 금의 품질인증은 한국조폐공사가 맡는다. 한국증권금융은 금현물거래 예탁금의 별도 예치업무를 담당한다.
시장참가자는 대신증권·대우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 등 8개 증권사 일반 회원과 실물사업자인 자기매매회까지 총 57개 회원들로 구성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일반 회원 증권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KRX금시장은 이날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개장식을 열고 오전 10시부터 정식 거래를 시작했다. 안전하고 투명한 장내 거래를 통해 금 산업을 양성화 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게 정부와 유관기관들의 목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금 현물시장이 금 거래의 양성화를 이루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금 현물시장의 개설은 우리나라 금 산업과 금융투자산업의 발전 측면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KRX금시장 개설이야말로 지하경제 양성화의 정책기조를 실현하기 위한 지름길"이라며 "금 산업이 발전한다면 우리나라도 까르티에나 티파니 등과 같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탄생, 귀금속 분야에서도 한류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