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필리핀 여성 팬들의 마음을 강타했다.







이민호는 21일 필리핀 마닐라 아라네타 콜로세움에서 프로모션을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행사장에는 1만5000여 명의 팬들이 모였고, 미처 입장을 못한 팬들이 밖에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이민호는 빛나고도 확실한 팬 서비스로 여심을 넋다운 시켰다. 특히 1만5000명의 경쟁률을 뚫고 선택된 팬의 소원을 들어주는 코너는 콜로세움을 크게 흔들었다.



무대에 오른 필리핀의 소녀는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패러디로 이민호에게 특별한 의미가 담긴 포옹을 요청했다. 한국이라는 먼 나라에서 온 슈퍼스타와 필리핀 소녀의 뜻깊은 만남을 상징하듯 멀리서 달려와 포옹을 해주기를 원한 것. 소녀의 뜻깊은 소원에 감동한 이민호는 흔쾌히 그림 같은 5단 포옹을 만들어 냈다.



이 순간을 고대해 온 소녀는 이민호의 품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고, 콜로세움은 비명에 가까운 팬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 필리핀의 언론은 "관중이 이민호를 외치며 야성적으로 변해갔지만 이민호의 진심이 모두를 감동시켰다" "한국의 슈퍼스타가 필리핀을 사랑에 빠뜨렸다"고 보도했다.



이민호의 팬 서비스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나 너 좋아하냐" 라는 말로 이민호에 수줍게 고백을 한 팬을 위해 드라마 속 명대사를 한국어로 재연해 주는 한편, 다소 어려운 김탄 화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세심함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국내 방송 전문가들은 KBS2 드라마 `겨울연가` 이후 상대적으로 일본에 편중돼 있던 한류 문화의 중심축을 중국 시장 쪽으로 폭넓게 확산시킨 주역이 이민호임을 밝히며 "특히 이민호의 수년간 이어진 꾸준한 인기는 신한류의 시발점으로 볼 수 있다. 중국 타이완 등 중화권에만 머물지 않고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범아시아권까지 쌓인 인기에 외연을 넓혀가고 있어 파급력의 강도가 다르다"고 진단하고 있다.



또한 수 년간 이어지는 인기 비결로는 "최고의 스타이지만 친근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한류스타의 모범이라 불리며 현지인과의 벽을 허무는데 성공했다"고 평했다.



필리핀 현지 방송국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이민호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민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그대로 따라 하는 추종자들이 줄을 이루고 한국어로 농담을 한다. 이민호의 방문을 국가 공휴일로 만들자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라며 "그동안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 SBS 드라마 `시티헌터` 등이 잇따라 방송되면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대박 행진을 계속한 덕분인데 앞으로 `상속자들`이 방송되면 필리핀 길거리에서 김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민호 필리핀 강타 필리핀도 뒤흔들었구나 대단하다" "이민호 필리핀 강타 열기 이 정도라니 멋있네" "이민호 필리핀 강타 정말 대단하다 이민호 짱" "이민호 필리핀 강타 김탄 앓이 시작되겠군" "이민호 필리핀 강타 팬 서비스 대박이구나... 진짜 대박" "이민호 필리핀 강타 어쩜 이러냐 진짜 짱이다 나도 가고 싶어" "이민호 필리핀 강타 여심 뒤흔들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민호는 22일 광고 촬영에 이어 23일 프로모션을 마친 뒤 곧바로 중국(청두) 일본까지 이어지는 일정으로 바쁜 스케줄을 이어갈 예정이다. 내달부터 유하 감독의 영화 `강남블루스` 촬영을 시작한다.(사진=스타하우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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