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SK텔레콤에 대해 통신장애에 따른 피해보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2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지난 20일 발생한 통신장애로 직접 피해를 입은 가입장 560만명에게 피해시간 기본요금의 10배를, 피해를 입지 않은 가입자를 포함한 모든 가입자에게 1일분 요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피해 보상액은 월 기본요금을 2만7000~3만5000원으로 가정하면 361억~468억원이란 추정이다.

양 연구원은 "보상금은 올해 예상 순이익의 1.4~1.8%에 그치고, 20일 주가가 2.3% 하락해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