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SK텔레콤의 통신장애로 인한 가입자 피해 보상금액이 492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24일 예상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보상으로 인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SK텔레콤 가입자 식별 모듈(HLR)에 문제가 생겨 가입자들의 휴대폰이 오후 6시부터 6시간 가량 먹통이 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또 "이번 사고는 단순 시스템 오작동으로 판명됐고 SK텔레콤도 적극적인 보상대책을 마련한 만큼 가입자 대규모 이탈로 이어지지 않을 것"라며 "향후 2주간 경쟁 이동통신사도 영업정지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와 함께 SK텔레콤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26만 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