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승'

'LA다저스 괴물 투수' 류현진이 올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실점 없이 첫승을 따냈다.

LA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호주 시드니 개막 2연전 두번째 경기서 7-5로 승리했다. LA 다저스는 2연승으로 호주 개막 2연전을 마쳤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은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두번째 시즌의 첫 등판서 첫승을 따냈다. 낯선 환경 속에서 좋은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은 기분 좋게 2014시즌의 문을 열었다. 87개의 투구수였고 스트라이크는 55개였다.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92마일(약 148㎞)이었다.

LA 다저스가 선취점을 따냈다. 1회 야시엘 푸이그의 중전안타에 이어 아드레안 곤잘레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안드레 이디어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에 푸이그가 홈을 밟아 기분 좋게 출발했다.

LA 다저스는 3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류현진이 깔끔한 우중간 안타를 날렸다. 디 고든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 푸이그가 좌전적시타를 날려 류현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푸이그가 2루까지 뛰다 협살에 걸려 1사 3루 상황. 핸리 라미레즈의 볼넷에 이어 곤잘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LA 다저스는 5회 선두타자 곤잘레스의 볼넷과 도루, 상대 실책으로 무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이디어와 엘리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대량 득점 찬스. 백스터가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곤잘레스가 홈을 밟았다. 후속 유리베도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LA 다저스는 6회 선두타자 디 고든이 번트 안타에 이어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푸이그가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고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A 다저스는 7회에는 선두타자 엘리스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유리베의 좌전안타와 숀 피긴스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고든의 중견수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애리조나는 8회 영봉패를 면했다. 1사 후 프라도의 볼넷, 몬테로의 좌전안타로 잡은 1,2루 찬스에서 트롬보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프라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에는 폴락과 힐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1사 2,3루 찬스에서 프라도의 2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다. 이어 마크 트럼보의 좌월 투런포로 또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트레버 케이힐은 4이닝 8피안타 1탈삼진 4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조쉬 콜맨터, 조 태쳐, 랜들 델가도, 보 슐츠, 에디슨 리드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골드슈미트와 트럼보가 2안타를 날렸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크리스 위드로, 스티븐 로드리게스, 제이미 라이트, J.P. 하웰, 호세 도밍게스, 폴 마홀름, 켄리 젠슨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LA 다저스 불펜진은 4이닝 5피안타 7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고든, 푸이그, 유리베가 나란히 3안타를 때렸다. 이디어도 2안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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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