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조 신임 외환은행장이 그룹 내 계열사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21일 외환은행에서 취임식을 갖고, "하나금융그룹의 한 가족이 되면서 우리에게는 더욱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존에도 외환은행은 하나은행에 외환과 여신, 기업금융, 해외 쪽에서 전수를 하고 리테일과 PB는 하나은행에서 전수를 받아왔다. 대투증권과 자산신탁, 부동산, IB와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며 "윤용로 전임 행장이 해오던 것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의 카드부문을 하나SK카드와 통합하는 부분과 관련해 김 행장은 "카드부분은 예비인가에 들어가 금융당국과 접촉하고 있지만 카드사 2차 정보유출 사태가 터지면서 당국이 정신이 없어 시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제 직원들도 정서적으로 반대하는 분위기가 없어진 것 같다"며 "노조와 진솔하게 머리를 맞대고 대화한다면 잘 풀어지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의 향후 과제 중 김 행장이 최우선으로 꼽은 것은 영업력 회복이었다. 그는 NIM과 수익성 개선, 대기업위주에서 중소기업과 소호 위주로의 자산포트폴리오 변화, 외국환업무의 강점 회복과 리스크 취약업종 관리를 통한 대손충당금 감축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외환은행의 25번째 행장인 김한조 행장은 지난 1982년에 외환은행에 입행한 내부출신 인사다. 선배로서의 면모를 거듭 강조한 이날 취임식에서 김 행장은 후배양성에 대한 직원들의 노력을 강하게 주문했다. 그는 "후배직원 육성에 열성적으로 뛰어든 직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인사를 하겠다"고 천명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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