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연준)은 19일(현지시간)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조정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발표한 2.8~3.2%에서 2.8~3.0%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몇달간 경제활동 증가세가 둔화됐다"면서 "이는 겨울철 불리한 날씨를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재닛 옐런 중앙은행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날씨가 기업과 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시간 토론했다"면서 "1분기 경제활동을 약화시키는 데 날씨가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월말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 보고서'에서 내놓은 수치(2.8%)에 비해서는 다소 낙관적인 것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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