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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1930선 내줘...외국인·기관 매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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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20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9포인트(0.65%) 내린 1925.09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1930대 중반에서 하락 출발했다. 얼마가지 않아 기관이 합류해 매도 규모를 키우자 코스피지수는 1930선을 내줬다. 현재 1920대 중반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이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엿새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현재 운수창고, 제조, 운수장비 위주로 378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686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1036억 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273억 원, 492억 원 순매도로 총 765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2.55%), 화학(-1.41%), 운수장비(-1.19%), 음식료업(-0.96%) 등의 하락 폭이 비교적 크다. 전기가스(1.11%), 의료정밀(0.93%) 업종 등만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내림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93% 내린 12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2.05% 하락한 23만8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중공업도 1.72% 내린 2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3.09% 하락했다. 반면 한국화장품은 사옥 매각 결정에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번지며 5% 넘게 뛰었다. LG전자는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구글과의 협력 강화 소식에 1.60%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11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56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73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8099만주, 거래대금은 1조90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전날보다 2.14포인트(0.39%) 내린 540.11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5억 원, 3억 원 순매도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07억 원 순매수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2.52%), 에스엠(-2.91%), 차바이오앤(-2.26%) 등이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0원(0.47%) 오른 10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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