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잘나가는 고가 피아노…삼익악기 '흥겨운'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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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러브콜에 주가 43%↑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5일 이후 17일까지 9거래일 동안에 삼익악기 주식 480만주를 사들였다. 전체 유통 주식 수(6713만주)의 7.1%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날 주가가 상한가까지 오르면서 7600주가량을 내다 팔기는 했지만 기관이 이처럼 단시일 내 대량으로 주식을 사기는 처음이다. 기관 매수에 힘입어 이 기간 주가는 2050원에서 2930원으로 42.9% 급등했다.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중국 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점이 기관 매수의 배경으로 꼽힌다.
2009년 인수한 자일러 피아노가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데다 매출 단가가 높은 고가 제품이라 매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5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43.6% 증가했다. 순이익은 인수에 실패한 스타인웨이 지분 매각에 따른 평가차익이 반영되면서 전년보다 6배가량 늘어난 460억원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30% 선까지 올라온 중국 관련 매출 비중이 향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주가는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이 쏟아지면서 120원(4.10%) 내린 28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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