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특급 2부 [마켓 진단]

출연: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



기업 실적과 외국인 매매

실적에 대한 자신감 부재가 박스권 내 주가 등락으로 표출되고 있는 형국이다. 연간 실적에 대한 전망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올해 연초 이후부터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만약 1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발표된다면 주가는 아래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다. 실적에 대한 실망이 이어진다면 박스권 밴드내에서 상단보다는 하단쪽으로 움직일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민감하게 봐야 한다. 그리고 또 지켜봐야 할 변수는 외국인 매매와 연관된 부분으로 올해 들어 외국인은 KOSPI 시장에서 거의 4조 원가량 매도를 진행 중이다. 연기금은 시장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자금집행을 미루고 있고, 국내자금은 온통 롱숏펀드에만 몰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수급만 가지고 외국인의 매도를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외국인이 밀면 주가가 밀릴 수 밖에 없는 형국이기를 때문에 외국인 매도가 언제 일단락되는지가 수급의 핵심이다. 그래서 우선 글로벌 펀드 플로우에서 신흥시장 자금이탈이 마무리되어야 하고, 중국 성장둔화 리스크가 완화되어야 외국인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다.



중소형주 쏠림 우려 확산

대형주의 주가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중소형주로 매기가 빠르게 확산된 상황이다. 꿈과 성장이란 측면에서 중소형주 투자매력을 간과할 필요는 없지만, 현 주가는 이러한 기대를 단기간 과도하게 반영된 상황으로 판단한다. 먼저 수익률 성과를 비교해 보면 대형주와 소형주의 수익률 차이가 무려 15% 정도로 벌어진 상황이다. 과거 경험상 이처럼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경우에는 궁극적으로 수익률의 평 균회귀 현상 진행이 된다. 이럴 경우에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올라가거나, 아니면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수익률 격차가 좁혀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연초 이후 투자 매매 행태를 보면 기관과 외국인 매수가 소형주 강세를 이끌었던 상황인데, 최근 기관은 매도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롱숏펀드가 소형주를 대상으로 숏 전략을 구사할 경우 단기간 급락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시각을 균형적으로 맞추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 장세 대응전략

첫째, 당사 ETF 트레이딩 모델에 따르면 KOSPI 1910p에서 매수 시그널 출현했다. 테크니컬 복합지표를 통해 과매도와 과매수를 판단하는 지표인데, 1900선 초반에서 단기 과매도 시그널이 포착됐기 때문에 현재 주가에서 밀리는 상황이 진행된다면 ETF에 대한 매수전략이 나쁘지 않다. 둘째,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성장둔화로 급락한 종목은 매수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단기적으론 시장 등락에 연동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론 기업가치가 주가에 반영된다는 측면에서 핵심종목에 대해서는 계속 주식을 쌓아가는 대응이 필요하다. 셋째, 중소형주는 비중확대보다 점진적 비중축소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단기간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에 나홀로 소형주 강세를 기대하기에 무리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주와 중형주로 본 투자 유망 종목



대형주

NAVER - 라인 가치증가 기대, 기관 매수 전환

한국전력 - 실적 대폭 호전, 구조조정 따른 건전화

중형주

코웨이 - 중국 친환경 정책 수혜, 공기청정기 수출 폭발적 성장

매일유업 - 유제품 가격인상과 중국향 분유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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