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영토전쟁] NX30·갤럭시카메라2…화질·성능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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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달 스마트 카메라 ‘NX30’과 ‘갤럭시카메라2’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NX30은 삼성전자가 고급형 미러리스 스마트 카메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올해 전략 제품이다. 갤럭시카메라2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갤럭시카메라의 후속작이다. 두 제품 모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4’에서 호평을 받았다.
빠르고 정확해졌다
‘2030만 화소,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AF·Auto Focus), 초당 9장 연사.’
NX30의 특징을 요약하면 이렇다. 고해상도의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F를 채택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초점을 맞출 수 있다. 8000분의 1초의 초고속 셔터 스피드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다. 초당 9장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상하 270도, 좌우 180도 회전하는 3인치 디스플레이와 최대 80도까지 3단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자식 틸트 뷰파인더도 강점이다.
맑은 날 야외에서도 안정적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다양한 각도에서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CES 2014 공식 파트너인 미국 온라인 매체 리뷰드닷컴은 “놀라울 정도로 유용한 틸트 뷰파인더와 더 빠르고 더 정확해진 AF”라고 호평했다. ‘CES 에디터스 초이스(CES Editor’s Choice)’에도 선정됐다. 국내 출고가는 119만9000원(18-55㎜ 번들 렌즈 포함)이다.
아쉬운 점은 소재다. NX30은 NX300보다 상위 기종이지만 플라스틱 소재를 쓴다. 두 제품을 비교할 때 금속 소재를 적용한 NX300이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성능은 업, 가격은 다운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갤럭시카메라는 스마트폰과 카메라의 틈새시장을 노린 전략 제품이었다.
그러나 성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갤럭시카메라2는 전작보다 컴퓨팅 성능은 좋아졌지만 가격은 내렸다.
1.6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기가바이트(GB) 램,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플랫폼을 적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2000mAh. 처리 속도가 빠르고 장시간 사용 가능하다. 국내 출고가는 49만9000원. 갤럭시카메라의 4세대 이동통신 LTE 버전은 75만원대, 와이파이 버전이 59만원대였다.
1630만 화소에 광학 21배 줌 렌즈를 적용해 넓은 화각과 고감도의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
4.8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등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
터치 스크린에서 손가락을 움직여 직접 배율을 높일 수 있는 광학 핀치 줌을 적용해 더 편리하게 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살짝 갖다 대면 사진이 알아서 착착
NX30과 갤럭시카메라2 모두 연동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의 근접무선통신(NFC) 기능을 켜 놓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에 살짝 대면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 자동으로 활성화한다.
‘태그 앤드 고’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내놓는 모든 스마트 카메라에 이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 스마트 카메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이 밖에 여러 장의 사진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로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모바일 링크’, 스마트폰으로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원격 조절할 수 있는 ‘리모트 뷰파인더’ 등 다양한 공유 기능도 갖췄다.
한명섭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장(부사장)은 CES 기간에 미국사진협회(PMDA·Photoimaging Manufacturers and Distributors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프리미엄 렌즈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광학 전문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놔 카메라 업계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빠르고 정확해졌다
‘2030만 화소,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AF·Auto Focus), 초당 9장 연사.’
NX30의 특징을 요약하면 이렇다. 고해상도의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F를 채택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초점을 맞출 수 있다. 8000분의 1초의 초고속 셔터 스피드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다. 초당 9장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상하 270도, 좌우 180도 회전하는 3인치 디스플레이와 최대 80도까지 3단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자식 틸트 뷰파인더도 강점이다.
맑은 날 야외에서도 안정적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다양한 각도에서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CES 2014 공식 파트너인 미국 온라인 매체 리뷰드닷컴은 “놀라울 정도로 유용한 틸트 뷰파인더와 더 빠르고 더 정확해진 AF”라고 호평했다. ‘CES 에디터스 초이스(CES Editor’s Choice)’에도 선정됐다. 국내 출고가는 119만9000원(18-55㎜ 번들 렌즈 포함)이다.
아쉬운 점은 소재다. NX30은 NX300보다 상위 기종이지만 플라스틱 소재를 쓴다. 두 제품을 비교할 때 금속 소재를 적용한 NX300이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성능은 업, 가격은 다운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갤럭시카메라는 스마트폰과 카메라의 틈새시장을 노린 전략 제품이었다.
그러나 성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갤럭시카메라2는 전작보다 컴퓨팅 성능은 좋아졌지만 가격은 내렸다.
1.6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기가바이트(GB) 램,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플랫폼을 적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2000mAh. 처리 속도가 빠르고 장시간 사용 가능하다. 국내 출고가는 49만9000원. 갤럭시카메라의 4세대 이동통신 LTE 버전은 75만원대, 와이파이 버전이 59만원대였다.
1630만 화소에 광학 21배 줌 렌즈를 적용해 넓은 화각과 고감도의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
4.8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등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
터치 스크린에서 손가락을 움직여 직접 배율을 높일 수 있는 광학 핀치 줌을 적용해 더 편리하게 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살짝 갖다 대면 사진이 알아서 착착
NX30과 갤럭시카메라2 모두 연동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의 근접무선통신(NFC) 기능을 켜 놓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에 살짝 대면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 자동으로 활성화한다.
‘태그 앤드 고’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내놓는 모든 스마트 카메라에 이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 스마트 카메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이 밖에 여러 장의 사진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로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모바일 링크’, 스마트폰으로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원격 조절할 수 있는 ‘리모트 뷰파인더’ 등 다양한 공유 기능도 갖췄다.
한명섭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장(부사장)은 CES 기간에 미국사진협회(PMDA·Photoimaging Manufacturers and Distributors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프리미엄 렌즈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광학 전문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놔 카메라 업계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