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채권단은 이르면 19일께 STX조선에 신규 운영자금 84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자금 지원을 거부해 온 우리은행이 채권단에 남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18일 여신심사위원회를 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상대로 행사한 반대매수청구권을 철회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우리은행 부실 평가에서 STX조선에 대한 지원 자금을 ‘예외’로 인정해 빼주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