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특급 2부 마켓 진단

출연 : 김정환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구리가격으로 한국증시 향방 가늠

오늘 미국증시는 반등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래서 올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금의 약세를 예견했지만 2014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금이다. 닥터 카파로써 구리가 경기의 바로미터가 되고, 코스피/중국시장과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구리가격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지난 주에는 구리 가격이3일연속 급락하면서 단기간에 8% 정도 하락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경기 회복세가 쉽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구리 가격, 국제유가 등의 가격은

실물경제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데 최근 보면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전체적으로 강세로 전환되기 어렵다. 따라서 대형주는 당분간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다.



선진국 증시 상대적 강세 지속

2014년의 움직임만 놓고 본다면 신흥국에 비해 선진국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증시는 오늘 경제 지표가 비교적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반등을 했지만 3대 지수는 일단 상승흐름이

꺾인 것으로 판단된다. 나스닥, S&P500지수는 전고점을 돌파한 이후에 조정을 보이고 있고, 다우지수는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한 상태에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글로벌증시가 단기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 간 것이라고 생각된다.

대만 가권지수는 지난 해까지 코스피와 상관관계가 아주 높았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조정을 보이고 있는 반면 대만의 가권지수는 S&P500지수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우리와 연동이 되는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단기적으로 박스권을 보여주고 있는데 현재 전저점을 테스트하고 있다. 여기에서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냐 아니면 전저점에서 이중 바닥을 형성하면서 반등할 것이냐의 기로에 서있다.



단기, 코스피 1890~1970p 예상

코스피 일간차트를 보면 작년10월 이후 하락 추세대에 놓여있다. 2평선 밀집한 상태였기 때문에 방향성이 위로만 나타난다면 추세대를 돌파하면서 상승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200일선, 2평선 밀집대를 하회해 방향성이 아래쪽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코스피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역시 단기적으로 완만하지만 단기 상승 추세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현재 추세대 하단에 와있다. 이것이 다시 붕괴된다면 전저점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된다면 전체적으로 대형주의 약세, 코스피의 제한적인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기관 투자자, 외국인들의 시장을 견인해왔다. 하지만 어제 나온 매도가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추세적으로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그동안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기 때문에 어제의 매도는 차익실현 욕구가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거래량 등으로 보면 매기가 살아있는 것을 보이기 때문에 충분히 조정이 이루어진다면

저점매수도 가능하다.



외국계 카지노, 영종도 입성

대표적으로 좋은 모델이 싱가포르가 있다. 우리나라는 카지노가 사행 산업이지만 싱가포르는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고, 홍콩/마카오에서도 문화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다.

우리도 이런 것을 함으로써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부양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아무튼 주식시장에는 분명히 호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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