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사랑하다 스튜디오 / 황영진 결혼
사진 = 사랑하다 스튜디오 / 황영진 결혼
'황영진'

개그맨 황영진(35)이 2세 계획을 밝혔다.

황영진은 16일 오후2시 30분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 기자회견을 갖고 "3명 이상 무조건 낳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형진은 이날 오후4시 바리스타로 활동 중인 10세 연하 김다솜(25)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황영진은 "다산의 여왕 김지선 선배님을 이을 '다산의 킹'이 될 것"이라며 "3명 이상, 더 나아가 다섯 명을 한 번 낳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다산의 킹으로) 인지도를 쌓은 다음에 김성주씨처럼 자식들과 번갈아 가면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보겠다"고 웃음 지었다.

황영진은 "신혼여행을 가자마자 방에서 12시간 동안 같이 있기로 했다"며 "저희는 순결을 지켰기에 가서 바로 허니문 베이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이휘재 선배님에 버금가는 세 쌍둥이를 만들어 보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아내 김다솜씨는 "처음에 주위에서 미쳤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씨는 "다들 말렸는데 오빠를 보여주는 사람마다 모두 칭찬했던 것 같다"며 "엄마도 나이 때문에 걱정했는데 3번 보여드리니 바로 오케이(OK) 하셨다"고 덧붙였다.

황영진은 "제 주변 분들은 '얼른 임신을 시켜라'고 많이들 말했다"며 "잡아야 한다면서 부러워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며 사회는 김기욱이, 축사는 김신영이 각각 맡았다. 축가는 하하와 V.O.S의 김경록이 부른다.

황영진은 결혼식을 마친 직후 태국 토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서울 여의도 인근에 마련했다.

한편 황영진은 지난 2003년 SBS 공채 개그맨 7기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잭슨황'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고정 게스트를 비롯해 방송 및 공연 등에 매진하고 있다.

황영진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영진 결혼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황영진, 신부가 10살 연하네. 아름다우시네요" "황영진 결혼, 오늘 날씨도 도와주나봐요. 부럽다" "황영진 결혼, 아이는 3명 이상? 아내 분과 동의한 거 맞죠? 결혼 축하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