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은 14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노 대통령이 갖고 있던 가치와 소중한 시대정신을 경기도민이 이어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전 교육감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우리 국민은 노 전 대통령을 참으로 슬픈 마음으로 속절없이 보내드린 후 민주주의와 인권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도민이 하나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 수준을 마련하고, 도정을 종합적으로 혁신하면서 일자리, 취업 등의 기본권이 안정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교육감은 "5년간 경기도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보편적인 교육복지, 교육혁신, 교권과 학생인권이 어우러진 학교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참배를 마친 김 전 교육감은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나서 "이번에 경기도지사에 출마했다고 말하니까 권 여사가 열심히 해서 승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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