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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가계대출 절반 돌파‥예대업무 대체먹거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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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3%대 금리로 대출을 받는 가계의 비중이 올들어 전체 대출자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가계로서는 환영할 일이지만 한편으론 은행권의 수익부진 상황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예대업무 이외에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시급합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3%대 금리로 대출을 받는 가계가 전체 대출자의 50%를 돌파했습니다.



    2011년 1.5%에 불과했던 3%대 대출자 비중이 불과 3년만에 30배 넘게 불어난 것입니다.



    이같은 비중은 올해까지도 꾸준히 증가해 1월 들어서는 전체 대출자 10명 중 6명이 3%대 금리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주영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차장

    “전반적으로 이렇게 된 것은 기준금리가 낮아진거죠. 수신금리도 낮아지고 수신금리가 낮아지니까 대출금리도 낮아지고 그렇게 된 것이거든요.”



    이에따라 지난 3년간 가계의 이자부담은 연평균 1조7천억원씩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계살림에는 보탬이 됐지만 은행입장에서는 그만큼 이자이익이 줄어든 셈입니다.



    실제 이같은 이유로 은행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2011년 2.30%에서 2013년 1.81%로 0.5%포인트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묘연한 가운데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불가피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은행들이 신탁도 할 수 있고 할 수 있는게 많거든요. 채권도 팔수 있고.. 일반적으로 하는 예금 대출 이런 것 말고 은행이 사실 갖고 있는 라이센스가 굉장히 많으니까, 종합서비스기관으로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때문에 은행들은 예대마진에 의존한 단순 영업을 벗어나 유가증권이나 외환 매매와 같은 비이자수익 기반을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해묵은 규제를 개혁하는 금융당국의 해법제시가 절실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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