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 한달새 39%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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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시세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다.
1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3월 첫째주 돼지고기(탕박) 1㎏당 도매가격은 4832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 달 새 39% 이상 급등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유통업체들이 이달 3일을 삼겹살 데이로 지정하고 판매량을 대폭 늘리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3일까지 ‘삼겹살 데이 프로모션’을 기획해 삼겹살을 할인 판매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27일부터 1주일간 삼겹살을 100g당 1200원에 판매했으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7% 늘었다. 롯데마트는 삼겹살을 45% 할인 판매해 매출이 12.5% 증가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닭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급식업체들이 닭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사용한 것도 가격 인상을 부추겼다고 센터 측은 분석했다.
농업관측센터는 이번달 돼지고기의 1㎏당 평균 도매가격을 당초 예상보다 높은 4500~4700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월보다 60~67% 상승한 수치다.
김원태 농업관측센터 연구원은 “육가공업체들이 공급량을 조절하기 시작하면서 당분간은 현 수준에서 가격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1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3월 첫째주 돼지고기(탕박) 1㎏당 도매가격은 4832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 달 새 39% 이상 급등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유통업체들이 이달 3일을 삼겹살 데이로 지정하고 판매량을 대폭 늘리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3일까지 ‘삼겹살 데이 프로모션’을 기획해 삼겹살을 할인 판매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27일부터 1주일간 삼겹살을 100g당 1200원에 판매했으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7% 늘었다. 롯데마트는 삼겹살을 45% 할인 판매해 매출이 12.5% 증가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닭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급식업체들이 닭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사용한 것도 가격 인상을 부추겼다고 센터 측은 분석했다.
농업관측센터는 이번달 돼지고기의 1㎏당 평균 도매가격을 당초 예상보다 높은 4500~4700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월보다 60~67% 상승한 수치다.
김원태 농업관측센터 연구원은 “육가공업체들이 공급량을 조절하기 시작하면서 당분간은 현 수준에서 가격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