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의협 집단휴진 관련 대국민담화
정홍원 총리, 의협 집단휴진 관련 대국민담화
정홍원 국무총리는 12일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강행 계획과 관련, "의사협회는 하루빨리 집단휴진(계획)을 철회하고 대화에 나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강행은 더이상 방치할 수 없고 국민께서도 어떠한 이유로도 이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의사협회는 원격의료 도입과 현행 건강보험체계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지난 10일 하루 집단휴진을 한데 이어 오는 24일부터 엿새간 2차 집단휴진에 나설 계획이다.

정 총리는 "그동안 정부의 대화 노력에도 의사협회가 불법적인 집단휴진을 강행해 국민께 걱정을 끼쳐 드리고 불편을 초래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또다시 집단휴진을 강행해 질병으로 고통을 겪는 국민의 의료 이용에 불편을 주고 수술에 차질을 초래한다면 국민이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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