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을 불러오는 초미세먼지가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린다는 실증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UC샌디에이고와 컬럼비아대 연구팀이 배 포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오염되지 않은 실내 작업장에서 초미세먼지(PM2.5·머리카락 30분의 1 이하)를 ㎥당 10마이크로그램(㎍) 투입하자 근로자의 생산성이 0.6% 감소했다. 시간당 0.41달러의 손실이었다. PM2.5 농도 15~20㎍/㎥에서는 시간당 0.53달러, 20~25㎍/㎥에서는 1.03달러, 25㎍/㎥ 이상에서는 1.88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