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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 실종 미스테리…美타임 꼽은 '6대 실종사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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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 항공기 실종 지역으로 악명높은 버뮤다 삼각지대. 출처=위키피디아
    대표적 항공기 실종 지역으로 악명높은 버뮤다 삼각지대. 출처=위키피디아
    최근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과거에도 이같이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항공기 실종 사건이 몇 차례 있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타임은 '항공사(史)의 6대 항공기 실종 미스터리'란 제목의 기사에서 원인이 아직 완벽히 밝혀지지 않은 항공기 실종 사례들을 모아 소개했다.

    다음은 사건들을 정리한 것.

    ▲ 에어프랑스 447편 = 지난 2009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소속 에어버스 A330기가 브라질 북동부 대서양 상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하고 있던 228명이 전원 사망했다.

    수색·구조팀은 사고 5일째에서야 비행기 잔해를 찾았고, 3년이 지난 후 공기 중 얼음 결정이 비행기의 자동조종장치 작동을 멈추게 한 사실을 알게 됐다.

    ▲ 우루과이 공군 571편 = 1972년 칠레 산티아고를 향해 가던 이 비행기는 기상악화로 안데스 산맥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45명의 승객 중 12명이 숨졌다.

    그러나 당국은 사고 72시간 후까지 생존자가 있는 줄 파악하지 못했고, 그 사이 생존자들은 사망자의 시체를 먹으며 버텼다.

    이들의 구조에는 두 달이 걸렸다.

    ▲ 플라잉 타이거 라인 739편 = 미군 소속의 이 항공기는 1962년 괌에서 90명을 태우고 필리핀으로 향했으나 조난 신호도 없이 중간에 실종됐다.

    미군 1300명이 동원돼 수색을 벌였지만 잔해는 나오지 않았다.

    이 항공기의 항로에 있던 한 리비아 소속 선박의 선원이 '강렬한 빛'을 봤다고 진술했지만 미국 측은 여전히 사고의 원인을 알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 버뮤다 삼각지대 = 미국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 버뮤다 세 곳의 가운데 위치한 이 구역은 '악마의 삼각지대'라고도 불린다.

    1948년과 1949년 브리티시 사우스 아메리칸 항공 소속 여객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1945년엔 5대의 미군 폭격기가 이 지역에서 임무 중 사라졌다. 수색을 위해 뒤이어 이 구역에 들어온 다른 미군기도 13명의 승무원과 함께 실종됐다.

    ▲ 브리티시 사우스 아메리칸 항공 = 1947년 11명을 태운 채 안데스 산맥에서 사라진 이 비행기의 흔적을 찾는 데는 무려 50년이 넘게 걸렸다.

    1998년 산을 오르던 아르헨티나 등산가들이 엔진 잔해를 찾았고 이후 군 수색대가 시체를 발견했다.

    일각에선 이 비행기가 산에 충돌하며 눈사태를 일으키면서 기체가 눈 속에 파묻힌 것으로 보고 있다.

    ▲ 아멜리아 이어하트 = 1937년 미국의 유명 여성 조종사 아멜리아 이어하트는 쌍발 엔진을 단 '일렉트라호'를 타고 여성 최초로 세계 일주에 나섰으나 출발 44일 만에 남태평양 상공에서 실종됐다.

    미국은 수십억 달러를 들여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잔해조차 찾지 못했고, 결국 그는 1939년 사망 처리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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