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체육계의 비정상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범정부 스포츠혁신 특별 전담팀(TF)’을 구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조정실 교육부 법무부 안전행정부 국세청 경찰청 등 관련 부처와 함께 TF를 구성해 출범회의를 열었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이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앞으로 스포츠 비리 근절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TF 운영계획과 부처별 역할을 논의했다. 사회 문제로 부각돼온 승부조작, 편파판정, 파벌, 선수 (성)폭력, 체육계 학교 입시비리, 체육단체 사유화 등 각종 스포츠 비리 현안도 검토키로 했다.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비리 사례까지 종합적으로 논의해 관련 인물과 단체에 대해 조사나 감사 여부를 결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