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KB금융지주의 우리파이낸셜 인수가 KB금융지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판단했다.



한신평은 지난 5일 `Special Comment`를 발표하고, KB금융지주의 이번 우리파이낸셜 인수가 그룹의 신규사업 분야인 점과 안정적인 수익창출력 등을 고려할 때 사업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신평은 2013년 9월말 기준 국민은행이 자산의 91.1%, 순이익의 78.5%를 차지하고 있어 은행 비중이 절대적인 상황임에 따라 비은행부문에 대한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이번 M&A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그룹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파이낸셜의 지난해 9월 현재 자산규모는 3조8천억원, 순이익은 370억원으로 그룹 전체 대비 비중이 각각 1.3%와 3.6% 수준에 불과해 그룹 전체규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재무안정성 면에서는 그룹전체 BIS비율과 Tier-1비율이 각각 14.4%, 11.2%로 양호하고 국민은행 역시 유사한 수준(BIS 15.3%, Tier-1 11.6%)의 자본적정성 지표를 보이고 있어 이번 M&A로 2천8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예정임에도 전체 투자규모 등을 감안할 때 레버리지 비율 등 재무안정성 지표에 미치는 영향 역시 미미한 것으로 판단됐다.



현재 한신평은 KB금융그룹의 신용등급을 무보증사채 AAA/안정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KB금융지주는 우리금융지주와 우리파이낸셜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정부의 우리금융 민영화 추진계획에 따른 것으로 KB금융지주는 비이자부문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우리파이낸셜 지분인수에 참여해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B금융은 오는 20일 주식매매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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