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숭례문·광화문 부실 복원공사 의혹과 관련해 신응수 대목장을 6일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신 대목장이 2009년 광화문 복원 공사 당시 삼척시 준경묘와 양양 법수치 계곡에서 기증된 금강송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경찰은 금강송들이 손질을 위해 경복궁 안에 있는 치목장으로 보내졌으나 일부 목재가 신 대목장의 목재소로 빠져 나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신 대목장이 숭례문 복원 공사 과정에서 금강송을 빼돌린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