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8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고 발표한 5일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달러를 세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한국은행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8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고 발표한 5일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달러를 세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외환보유액이 8개월 연속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전월보다 34억달러 늘어난 3517억9000만달러에 달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째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다 유로화 등이 강세를 보이며 달러화 환산액이 불어났다.

유가증권은 전월보다 40억3000만달러 늘어난 3228억9000만달러로 외환보유액 중 91.8%를 차지했다. 예치금(5.1%)은 181억1000만달러, 금(1.4%) 47억9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1.0%)이 34억9000만달러 등이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