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연구원은 "2010년 상장 이후 수익성은 기대에 비해 부진했다"며 "매출은 2010년 246억원에서 지난해 590억원으로 3년간 약 14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26.0%에서 23.9%로 오히려 악화됐다"고 말했다.
수익성 악화는 글로벌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인력 보강 때문이었다는 설명이다. 씨젠의 임직원은 2010년 115명에서 지난해 205명으로 늘어났다.
배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8% 증가한 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28.4%로 최고의 수익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추정했다.
수익성 개선은 과거에 비해 인력 확충이 크지 않으며 마진이 높은 시약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