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공백기까지 완벽 보장…노후준비도 맞춤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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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품
KDB, 어린이 11대 질병 집중보장
메리츠, 가전제품 수리비 특약
NH농협, 보철·충치치료 주계약 보장
하나, 장기유지땐 보너스 적립액 지금
KDB, 어린이 11대 질병 집중보장
메리츠, 가전제품 수리비 특약
NH농협, 보철·충치치료 주계약 보장
하나, 장기유지땐 보너스 적립액 지금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감안한 맞춤식 보험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저성장·저출산 기조로 예전만큼 보험 수요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보험사들이 상품 구조를 바꾸고, 각종 특약을 활용해 새로운 보험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가입목적, 경제상황, 병력 등을 꼼꼼하게 따져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보험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KDB생명 ‘스마트 어린이보험’
저렴한 주보험에 원하는 보장을 추가로 골라 담을 수 있도록 한 어린이 전용 상품이다. 주보험에서는 어린이들이 잘 걸리는 11대 질병을 보장한다. 또 컴퓨터 관련 질환, 법정감염병, 골절, 유괴 납치 등 어린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사고를 종합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장기이식수술 등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수술은 최대 6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학교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장해를 보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학교생활이란 등하교, 수업, 특별활동, 소풍, 수학여행 등을 모두 포함하며 장해지급률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보험금을 준다. 대부분 가입자는 낸 보험료를 만기에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형을 선호한다. 하지만 만기까지 기간이 너무 길어서 실질적인 혜택이 부족하다는 단점도 있다. 이 상품은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입학 시점에 맞춰 총 5회에 걸쳐 중도자금을 지급한다. 만기 이전에도 여유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단 얘기다.
흥국생명 ‘두배로 UL 평생 보장보험’
생애 주기에 따라 은퇴 이전에는 사망을, 은퇴 이후에는 건강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이다. 전화영업(TM) 전용 상품으로 가입자의 필요에 맞춰 보험을 설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왕성한 경제활동으로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30~40대는 사망보장을 집중적으로 한다. 노년이 됐을 때는 치료, 수술 등으로 지출되는 병원치료비 보장에 집중한다.
예컨대 한 가입자가 가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해 이 상품에 가입했을 때 가입자가 지정한 나이 이전에는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 2000만원을 보장받는다. 지정한 나이 이후에는 4000만원을 보장받는 식이다.
이 상품은 암 진단, 2대 질환진단, 치명적 질병(CI) 보장, 입원 등의 특약이 있다. 네 가지 특약 모두 100세까지 보장해준다.
신한생명 ‘참신한 브릿지 연금보험’
가입자의 은퇴 시기에 맞춰 맞춤형으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직장인들은 은퇴 후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평균 8~12년의 소득 공백기(브릿지 기간)가 발생한다. 이 상품은 이런 브릿지 기간을 대비하는 데 집중했다. 브릿지형 연금수령 방식을 선택하면 브릿지 기간(1~20년 중 선택 가능) 최대 500%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그 이후에는 100%의 연금을 사망 전까지 수령하는 구조다. 계약자나 배우자가 퇴직, 폐업, 장기입원으로 보험료 납입이 어려워지면 보험료 전액에 대해 납입 종료를 신청할 수 있다.
특약을 선택했을 때는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에 걸리거나 80% 이상 장해진단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가입자의 경제상황에 따라 납입을 유연하게 하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연금 수령이 시작된 이후에도 추가납입과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노후자금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종신·확정형 연금을 선택하면 100세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어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데 적합한 상품이다.
메리츠화재 ‘더 큰 성공 재물보험’
주택과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위험에서 사업주, 배우자, 자녀, 종업원 등의 상해와 운전자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화재손해와 화재배상책임을 기본계약으로 해 재물, 배상, 상해·비용 등의 선택계약으로 구성돼 있다.
차량정비업자가 입힌 피해를 보상하는 차량정비업자 시설 소유 관리자 배상책임과 과실치상이나 과실치사에 따른 벌금형이 확정됐을 때 보상하는 과실치사상 벌금, 6대 가전제품(TV,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이 고장났을 때 보상하는 6대 가전제품 고장수리 비용 등 53가지 특약이 특징이다.
사업장에서 출발해 주택과 사업주, 종업원과 가족들에 대한 담보로 넓혀 재산손해, 배상책임, 휴업손해, 각종비용손해, 신체손해, 상해, 운전자 비용까지 모든 위험을 하나의 상품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NH농협생명 ‘NH 스마일 치아보험’
부담없는 보험료로 목돈이 드는 치과 치료비를 대비할 수 있는 치아 치료 전문 상품이다. 보철치료와 충치치료를 주계약으로 보장한다.
목돈이 드는 틀니(100만원), 임플란트와 브릿지(80만원)뿐만 아니라 발치(3만원), 크라운(10만원), 충전(5만원) 등의 치료비도 보장한다. 가입금액 1000만원, 보장기간 5년, 납입기간 5년으로 일원화해 가입자들이 상품구조를 이해하기가 쉽다.
이 상품은 5년마다 보험료가 다시 산출된다. 10세에서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180일이 지나야 보장이 된다.
또 5년마다 보험료가 다시 산출될 때 만기 보험금 50만원을 제공해 보험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료는 월납(최초 계약 때) 기준으로 10세 남아 1만7800원, 여아 1만9500원이다. 50세 남성은 3만4600원, 여성이 3만5900원이다.
하나생명 ‘행복 디자인 연금보험’
계약을 장기 유지하면 보너스 적립액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연금상품을 오래 유지할수록 가입자의 원금에 장기유지 보너스 적립액을 지급해 계약한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보너스 적립액은 보험 계약일 이후 10년이 지나고 보험료 납입이 120회차가 됐을 때 전일 적립액의 2%를 준다. 180회차에는 전일 적립액의 1.5%, 240회차에는 전일 적립액의 1%를 지급한다. 또 월 납입 보험료가 30만원을 넘으면 고액 계약자로 분류돼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준금액의 초과분에 한해 0.5%부터 최대 1.6%까지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연금 수령 방법도 다양하다. 가입자의 상황에 맞춰 노후 설계를 탄력적으로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연금 개시 이후 소득 유무, 공적연금 수령 등을 고려해 일부 기간의 연금액을 증액해서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활동기 집중형 외에 부부 연금형과 100세 보증형 등이 있다.
노후에 목돈이 필요하면 연금 개시 전에 노후 자유자금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면 연금 개시 시점의 가입자 적립액에서 최대 50%까지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3년부터 전기납까지다.
연금 개시 전 보험기간 중 기본형은 재해사망과 일반사망 때 각각 기본 보험료의 1200%, 600%의 보험금과 사망시점의 적립액을 지급한다.
김성수 하나생명 영업마케팅 부장은 “장기 유지 보너스 적립액, 탄력적인 중도 인출 등의 혜택으로 개인연금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다양한 옵션을 활용하면 유연하게 맞춤형 노후설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KDB생명 ‘스마트 어린이보험’
저렴한 주보험에 원하는 보장을 추가로 골라 담을 수 있도록 한 어린이 전용 상품이다. 주보험에서는 어린이들이 잘 걸리는 11대 질병을 보장한다. 또 컴퓨터 관련 질환, 법정감염병, 골절, 유괴 납치 등 어린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사고를 종합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장기이식수술 등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수술은 최대 6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학교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장해를 보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학교생활이란 등하교, 수업, 특별활동, 소풍, 수학여행 등을 모두 포함하며 장해지급률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보험금을 준다. 대부분 가입자는 낸 보험료를 만기에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형을 선호한다. 하지만 만기까지 기간이 너무 길어서 실질적인 혜택이 부족하다는 단점도 있다. 이 상품은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입학 시점에 맞춰 총 5회에 걸쳐 중도자금을 지급한다. 만기 이전에도 여유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단 얘기다.
흥국생명 ‘두배로 UL 평생 보장보험’
생애 주기에 따라 은퇴 이전에는 사망을, 은퇴 이후에는 건강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이다. 전화영업(TM) 전용 상품으로 가입자의 필요에 맞춰 보험을 설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왕성한 경제활동으로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30~40대는 사망보장을 집중적으로 한다. 노년이 됐을 때는 치료, 수술 등으로 지출되는 병원치료비 보장에 집중한다.
예컨대 한 가입자가 가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해 이 상품에 가입했을 때 가입자가 지정한 나이 이전에는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 2000만원을 보장받는다. 지정한 나이 이후에는 4000만원을 보장받는 식이다.
이 상품은 암 진단, 2대 질환진단, 치명적 질병(CI) 보장, 입원 등의 특약이 있다. 네 가지 특약 모두 100세까지 보장해준다.
신한생명 ‘참신한 브릿지 연금보험’
가입자의 은퇴 시기에 맞춰 맞춤형으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직장인들은 은퇴 후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평균 8~12년의 소득 공백기(브릿지 기간)가 발생한다. 이 상품은 이런 브릿지 기간을 대비하는 데 집중했다. 브릿지형 연금수령 방식을 선택하면 브릿지 기간(1~20년 중 선택 가능) 최대 500%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그 이후에는 100%의 연금을 사망 전까지 수령하는 구조다. 계약자나 배우자가 퇴직, 폐업, 장기입원으로 보험료 납입이 어려워지면 보험료 전액에 대해 납입 종료를 신청할 수 있다.
특약을 선택했을 때는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에 걸리거나 80% 이상 장해진단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가입자의 경제상황에 따라 납입을 유연하게 하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연금 수령이 시작된 이후에도 추가납입과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노후자금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종신·확정형 연금을 선택하면 100세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어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데 적합한 상품이다.
메리츠화재 ‘더 큰 성공 재물보험’
주택과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위험에서 사업주, 배우자, 자녀, 종업원 등의 상해와 운전자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화재손해와 화재배상책임을 기본계약으로 해 재물, 배상, 상해·비용 등의 선택계약으로 구성돼 있다.
차량정비업자가 입힌 피해를 보상하는 차량정비업자 시설 소유 관리자 배상책임과 과실치상이나 과실치사에 따른 벌금형이 확정됐을 때 보상하는 과실치사상 벌금, 6대 가전제품(TV,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이 고장났을 때 보상하는 6대 가전제품 고장수리 비용 등 53가지 특약이 특징이다.
사업장에서 출발해 주택과 사업주, 종업원과 가족들에 대한 담보로 넓혀 재산손해, 배상책임, 휴업손해, 각종비용손해, 신체손해, 상해, 운전자 비용까지 모든 위험을 하나의 상품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NH농협생명 ‘NH 스마일 치아보험’
부담없는 보험료로 목돈이 드는 치과 치료비를 대비할 수 있는 치아 치료 전문 상품이다. 보철치료와 충치치료를 주계약으로 보장한다.
목돈이 드는 틀니(100만원), 임플란트와 브릿지(80만원)뿐만 아니라 발치(3만원), 크라운(10만원), 충전(5만원) 등의 치료비도 보장한다. 가입금액 1000만원, 보장기간 5년, 납입기간 5년으로 일원화해 가입자들이 상품구조를 이해하기가 쉽다.
이 상품은 5년마다 보험료가 다시 산출된다. 10세에서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180일이 지나야 보장이 된다.
또 5년마다 보험료가 다시 산출될 때 만기 보험금 50만원을 제공해 보험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료는 월납(최초 계약 때) 기준으로 10세 남아 1만7800원, 여아 1만9500원이다. 50세 남성은 3만4600원, 여성이 3만5900원이다.
하나생명 ‘행복 디자인 연금보험’
계약을 장기 유지하면 보너스 적립액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연금상품을 오래 유지할수록 가입자의 원금에 장기유지 보너스 적립액을 지급해 계약한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보너스 적립액은 보험 계약일 이후 10년이 지나고 보험료 납입이 120회차가 됐을 때 전일 적립액의 2%를 준다. 180회차에는 전일 적립액의 1.5%, 240회차에는 전일 적립액의 1%를 지급한다. 또 월 납입 보험료가 30만원을 넘으면 고액 계약자로 분류돼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준금액의 초과분에 한해 0.5%부터 최대 1.6%까지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연금 수령 방법도 다양하다. 가입자의 상황에 맞춰 노후 설계를 탄력적으로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연금 개시 이후 소득 유무, 공적연금 수령 등을 고려해 일부 기간의 연금액을 증액해서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활동기 집중형 외에 부부 연금형과 100세 보증형 등이 있다.
노후에 목돈이 필요하면 연금 개시 전에 노후 자유자금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면 연금 개시 시점의 가입자 적립액에서 최대 50%까지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3년부터 전기납까지다.
연금 개시 전 보험기간 중 기본형은 재해사망과 일반사망 때 각각 기본 보험료의 1200%, 600%의 보험금과 사망시점의 적립액을 지급한다.
김성수 하나생명 영업마케팅 부장은 “장기 유지 보너스 적립액, 탄력적인 중도 인출 등의 혜택으로 개인연금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다양한 옵션을 활용하면 유연하게 맞춤형 노후설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