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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비스탁 "세동 무증 뒤에 주주운동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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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주운동 컨설팅업체 네비스탁은 3일 세동의 무상증자 결정 이면에는 네비스탁과 소액주주들의 주주운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세동은 지난달 17일 주당 1.2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무상증자 전 세동의 최근 1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은 8200여주로 발행주식총수의 0.13%,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제외한 유통가능 주식수의 0.24%에 불과했다. 이번 무상증자로 거래활성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네비스탁은 2013년 초 소액주주들의 컨설팅 의뢰를 받아 세동 주주들과 함께 불투명한 지배구조 및 폐쇄적 경영행태 개선을 요구하며 주주권 행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 감사후보자 선임을 제안했지만, 세동이 감사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주주제안건은 철회됐다.

    이후 네비스탁과 소액주주들은 주주총회결의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소액주주 지분 5.03%를 취합해 경영참여를 선언했었다. 경영진과의 갈등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지분은 10.27%까지 늘어났다.

    소송 과정에서 일정이 길어진 것은 양측에 오히려 약이 됐다고 네비스탁 측은 전했다. 오랜 소송기간 동안 서로 마주하면서 양측은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는 것이다. 법원은 지난 1월27일 주총결의 취소 소송에서 회사측 손을 들어줬지만, 경영진은 소송 결과와는 상관없이 주주들에게 무상증자로 화답했다.

    자동차 도어벨트, 몰딩류를 현대·기아차 등에 납품하고 있는 세동은 2013년 매출 1188억원, 영업이익 17억,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4.32%, 8.61%, 110.54% 증가한 수치다.

    네비스탁은 이날 일부 소액주주들의 의결권 위임 철회로 세동 보유지분이 기존 10.27%에서 2.29%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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