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고양 킨텍스~삼성역'부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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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
다른 2개 노선은 경제성 보완
다른 2개 노선은 경제성 보완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경기 고양 킨텍스~서울 삼성역’ 노선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GTX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A노선(킨텍스~삼성역)은 즉시 사업을 추진하고, 경제성이 떨어지는 B노선(인천 송도~서울 청량리역)과 C노선(의정부~의왕시 금정역)은 보완을 거쳐 재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GTX는 경기도가 2009년 정부에 건의한 광역급행철도로,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을 최고 시속 180㎞, 평균 시속 100㎞로 달리는 열차다. 기존 전철을 이용할 경우 킨텍스~삼성역의 이동 시간이 1시간20분가량 걸리지만 GTX를 이용하면 20분대로 단축된다. 국토부는 건설·운영 주체를 비롯해 열차 운행계획, 요금, 개통시기 등은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노선은 강남권 연결이 어렵고 기존 경인선(급행)인천1호선 등과 노선이 중복돼 수요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제안한 D노선(당아래~잠실역)으로 계획을 변경하는 방안과 경인선을 함께 쓰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C노선은 기존 경원과천분당선 등과 노선이 중복돼 수요 확보에 한계가 있고, A노선에 비해 역당 이용 수요가 적고 역의 개수는 많아 건설운영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의정부까지 KTX를 투입해 GTX와 선로를 함께 쓰거나 경원과천선 일부 기존선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남영우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B·C노선에 대한 재기획과 사업 보완은 1년가량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GTX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A노선(킨텍스~삼성역)은 즉시 사업을 추진하고, 경제성이 떨어지는 B노선(인천 송도~서울 청량리역)과 C노선(의정부~의왕시 금정역)은 보완을 거쳐 재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GTX는 경기도가 2009년 정부에 건의한 광역급행철도로,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을 최고 시속 180㎞, 평균 시속 100㎞로 달리는 열차다. 기존 전철을 이용할 경우 킨텍스~삼성역의 이동 시간이 1시간20분가량 걸리지만 GTX를 이용하면 20분대로 단축된다. 국토부는 건설·운영 주체를 비롯해 열차 운행계획, 요금, 개통시기 등은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노선은 강남권 연결이 어렵고 기존 경인선(급행)인천1호선 등과 노선이 중복돼 수요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제안한 D노선(당아래~잠실역)으로 계획을 변경하는 방안과 경인선을 함께 쓰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C노선은 기존 경원과천분당선 등과 노선이 중복돼 수요 확보에 한계가 있고, A노선에 비해 역당 이용 수요가 적고 역의 개수는 많아 건설운영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의정부까지 KTX를 투입해 GTX와 선로를 함께 쓰거나 경원과천선 일부 기존선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남영우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B·C노선에 대한 재기획과 사업 보완은 1년가량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