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리스우드 평의회 사무총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 대통령의 평의회 가입을 기쁜 마음으로 선언한다”며 “박 대통령은 가족의 정치적 유산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성공적인 업적으로 일찍부터 한국 정치에서 견실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리스우드 총장은 특히 “박 대통령은 그동안 사회정책의 초점을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 근절에 맞춰왔으며 여성이 한국 성장과 복지의 중요한 추진체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취임 당시 평의회 의장인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으로부터 평의회 가입 초청을 받았다. 평의회는 1996년 비그디스 핀보가도티르 핀란드 대통령과 리스우드 사무총장이 공동 설립한 유엔 소속 단체로, 현재 48명의 여성 대통령과 총리 출신들이 가입해 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